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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냐? 나도 아프다.

CTS
2020-09-14
조회수 505

아프냐나도 아프다.


“드라마 《다모》의 명대사,‘아프냐, 나도 아프다’는 극 중에서 신중하고 과묵한 ‘황보윤’의 역할을 맡은 이서진이 할 수 있었던 최대치의 사랑 표현이었다.” 

유수진 저(著) 《아무에게도 하지 못한 말 아무에게나 쓰다》 (홍익출판사, 185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드라마 《다모》의 남자 주인공은 여자 주인공의 상처를 치료하면서 덤덤한 목소리로 “아프냐. 나도 아프다…”라고 말합니다. 드라마를 보던 많은 시청자들이 이 대목에서 탄성을 질렀습니다.


‘사랑해’라는 명제를 이야기로 풀어 보면 “당신이 아프면 나도 아픕니다.”입니다. 부모는 자녀가 아프면 자신도 아프고, 아니, 차라리 자신이 아프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더욱 그러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작은 신음에도 마음 아파하십니다.


신학자 불트만은 그의 명저 《십자가에 달리신 하나님》을 통해 십자가에 달리신 것은 하나님 자신이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상처 난 우리를 치유하시기 위해, 친히 우리의 상처와 아픔 속으로 들어오셨습니다.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히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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