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열어 보게 하소서!

북극 에스키모인 들이 늑대를 잡을 때 흔히 사용하는 방법이랍니다. 북극의 이들은 면도칼처럼 날카로운 칼에 피를 흠뻑 묻혀 얼린 다음 날카로운 칼날이 위쪽으로 향하게 하여 얼어붙은 땅속에 칼의 손잡이를 박아놓습니다.

그러면 피 냄새를 맡은 늑대들이 와서 칼날을 핥습니다. 얼어서 무감각해진 늑대의 혓바닥은 어느새 날카로운 칼끝을 핥기에 이릅니다. 자신의 혀에서 피를 흘리기 시작하는데도 늑대는 그 피에 끌려 더욱더 빠른 속도로 계속해서 칼날을 핥습니다. 죽음에 이르기까지...

이 수법은 사단이 우리를 속여 죽음에 이르게 하는 방법입니다. 당장 눈에 보이는 것에만 급급해서 자신이 죽어가고 있는 줄도 알지 못한 채 땅의 것에 취하고, 교만하여 자기중심의 삶을 산다면 이는 에스키모의 덫에 걸린 늑대와 다를 바 없는 인생입니다.

엘리사가 도단성에 있을 때 사환의 눈에는 선생님을 잡으러 와 성을 에워싼 아람 군사와 말과 병거만 보였기 때문에 절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눈에 보이는 그것이 전부는 아니었습니다.

엘리사가“여호와여 원컨대 그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하옵소서”기도했을 때 사환의 눈이 열려“불말 불병거가 산에 가득하여 엘리사를 둘렀더라”(왕하6:17) 그는 보이지 않는 것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눈이 열린 것입니다.

우리에게 이 힘이 필요합니다.  육의 눈으로 보이지 않았던 것을 영의 눈으로 볼 수 있는 힘 말입니다. 기도와 말씀만이 영의 눈을 여는 수단입니다.

주여! 사단의 궤계에 속지 않도록“내 눈을 열어서 주의 율법에서 놀라운 것을 보게 하소서. 나는 땅에서 나그네가 되었사오니 주의 계명들을 내게 숨기지 마소서”(시119:18-19)